
뿔논병아리를 찾아서
野隱. 글. 그림
뿔논병아리가 있을법한 곳을 찾아서 무작정 길을 나서봅니다.
언제인가 출사를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스침으로 보았던 그곳을 기억으로 떠올리며 길을
나서 보았지만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하루의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아니 든다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헨들을
잡은 손도 액셀을 밟고 있는 발도 가볍게 달려가면서 변하여 가는 숲 속의 전경을 보니 문득
신성한 바람을 맞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에 차창문을 내리고 산뜻한 봄바람을 마시며 달리니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하여 카메라만 들고 천천히 살펴보는데 저만치에서 한 마리 뿔논병아리가
노니는 것을 보았는데 녀석도 필자를 발견하고 조용한 동네에 웬 불청객이야 하며 경계를 하듯
주위를 살피며 고개만 이리저리 돌리기에 서있던 자세 그대로 유지하며 스냅을 찍고
동영상을 찍고 나니 녀석이 움직이기에 필자도 녀석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 보았으나 그것은
유인하는 행동이었으며 가던 길을 되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생각을 정리하여 봅니다.
노력하라 그리하면 보일 것이야 라는 일념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헤매어 보니 저만치 아니
먼 곳에 둥지가 있는데 멀어도 너무 멀어 사진이 될 것같이 아니하여 포기하고 시간을 확인하여
보니 중식 때가 지났기에 그곳에서 나와 작은 마을의 짜장면집에 들어가 짜장면 한 그릇
먹고 나오니 한낮의 기온은 덥구나 하는 마음이 들정도로 따가운 햇살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내일 또다시 이곳에 와서 둥지를 찾아보자라고 마음을 굳히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자동차를
몰다 보니 식곤층이 몰려와 졸음이 오기에 나무아래에 정차를 하고 대략
10분쯤 눈을 붙이고 일어나 고 고 고............!
2026.05.24.sun
05:35.am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민물가마우지를 담으며 (0) | 2026.05.28 |
|---|---|
| 뿔논병아리 둥지를 찾았다. (0) | 2026.05.27 |
| 새끼는 못 찾고 어미 올빼미만 만난 날 (0) | 2026.05.24 |
| 청다리도요야 날아라. (0) | 2026.05.22 |
| 중대백로 착지하는 모습 (0) | 2026.05.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