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지만 강한 꽃들...
野隱. 글. 그림
백노루귀. 청노루귀. 홍노루귀. 깽깽이풀...
이 꽃들은 작지만 강한 꽃들이지요.
어름이 채 녹기도전에 양지바른 곳에서 짧은 햇살을 받은 대지의 열기를 작은 꽃송이에
힘을 실어 밀어 올리고 올라와 피어나는데 향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 보지만 벌들이
날아와 앉으면 가녀린 줄기가 힘에 겨운지 허리 휘어지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보면
분명 향기가 있기는 있나 봅니다.
그러하니 벌들이 찾아오겠지요.
사람들은 향기보다는 꽃의 모습이 먼저이니 즐거운 시간과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한
행복의 순간이 목적이니 뒷모습의 흔적 따위는 생각지 아니하곤 하지요.
그 모습이 싫어서 여주의 어느 곳에다 주문을 하여서 택배로 날아왔기에 살기나 할까 하는
마음으로 심었던 몇 년의 세월의 흐르니 어느덧 가족 수가 늘어났으며 출가를 시켜서
작은 잎들이 돋아났으니 머지않은 날에는 지금 요때에만 볼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한 날이
다가오겠다고 생각을 하여보며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섬노루귀가 제대로 자라나지
못하고 흔적을 지웠으니 다시 주문을 하여서 심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산중의 계곡이 아닌 집 마당에서 피어난 예쁜이들의 모습을 간직하여 보려 하는
이 마음도 기쁨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꽃들은 피어나는 모습을 2~3일 간격으로 담아보았답니다.*
2026.03.22.sun
05:28.am



백노루귀





청노루귀





홍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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