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박구리 쉼터 모습
野隱. 글. 그림
한참을 걷고 있는데 어느 곳에서 인가 직박구리들의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오기에 천천히
다가서보는데 나무 위에 앉아있던 녀석이 무어라고 말을 하듯 몇 번의 소리를 내니 물을
먹으며 노닐던 녀석들이 일순간에 날아오르는 순간의 포착을 놓쳐버린 아쉬움을 느끼며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가 나무뒤에 한참을 웅크리고 있으니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녀석들이 긴장을 조금씩 풀고 한 마리 두 마리.....
물가로 내려와 한낮의 더위를 식히려는 것일까 아니면 열심히 날아다니느라 힘이 들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함인지 많은 녀석들이 번갈아가며 물을 마시러 와서 예쁜 모습의 연출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난데없는 멍멍이 한 마리가 다가와 꼬리를 흔들며 아는 척을 하면서
마구 휘돌아 다니니 직박구리들은 재빠르게 어느 곳으로 날아가버린 아쉬움이 커서 멍하니
바라보았던 직박구리 쉼터 모습이랍니다.
2026.03.24.tue
05: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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