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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쉼터 모습

by bird seeker 2026. 3. 24.

직박구리 쉼터 모습
野隱. 글. 그림
한참을 걷고 있는데 어느 곳에서 인가 직박구리들의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오기에 천천히
다가서보는데 나무 위에 앉아있던 녀석이 무어라고 말을 하듯 몇 번의 소리를 내니 물을
먹으며 노닐던 녀석들이 일순간에 날아오르는 순간의 포착을 놓쳐버린 아쉬움을 느끼며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가 나무뒤에 한참을 웅크리고 있으니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녀석들이 긴장을 조금씩 풀고 한 마리 두 마리.....
물가로 내려와 한낮의 더위를 식히려는 것일까 아니면 열심히 날아다니느라 힘이 들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함인지 많은 녀석들이 번갈아가며 물을 마시러 와서 예쁜 모습의 연출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난데없는 멍멍이 한 마리가 다가와 꼬리를 흔들며 아는 척을 하면서
마구 휘돌아 다니니 직박구리들은 재빠르게 어느 곳으로 날아가버린 아쉬움이 커서 멍하니
바라보았던 직박구리 쉼터 모습이랍니다.
2026.03.24.tue
05: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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