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野隱. 글. 그림
매서운 한파 속에 차가운 바람과 싸우며 발을 동동 거리기도 하고 손이 시려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움츠린 어깨로 앉아서 기다리던 시간은 누구에게나 기다림의 독백이 아닐 수
없기에 똑같은 마음으로 언제나 날아올까 하는 마음은 흐르는 콧물처럼 한 장의 화장지에
닦이어 날려버리기를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우리와는 상관없다는 듯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날아오는 장면을 몇십 장 아니 몇백 장을 담았기에 아쉬움이 없을 듯 하지만 순간을
보내고 나면 이내 그리워지는 연출의 장면들이 선하게 눈에 들어오기에 떠나가고 없을
지금이지만 백지에 낙서를 하듯 몇 장의 사진을 가지고 다른 모습으로 편집을 하여 보았네요.
책장을 넘기듯 수많은 사진을 정리하며 남겨 두어야겠다 하는 사진들이 있기에 두어 편에
올려볼 심산이며 9개월 남짓이면 돌아올 것이니 다시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어제 같았던 시간의 추억을 오늘이라는 한 페이지를 남겨보렵니다.
2026.03.14.sat
05: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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