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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꽃잎을 따 먹는 직박구리

by bird seeker 2026. 4. 16.

자목련 꽃잎을 따 먹는 직박구리
野隱. 글. 그림
산이 높고 계곡의 응달이 길며 태양이 솟아올라 기우는 시간이 짧아서일까 꽃이 아랫동내
보다는 며칠은 늦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얼마 전에 자목련이 피기도전 꽃봉오리를 부리로 쪼아내고 피어나지도 못한 여린 잎을
먹고 있는 장면을 담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의 것은 활짝 피어난 꽃잎을 입을 크게 벌리고
삼키려는 모습을 담았으니 이 또한 기쁨이며 즐거움이니 빨리 마을로 내려가 중식을
해결하고 다른 곳으로 가자며 걸음을 재촉하여 봅니다.
그래도 궁금하여 방금 전에 담았던 녀석의 모습을 보니 아무리 날뛰어도 직박구리는
꽃보다 예쁘지 아니하고 볼상사나운 조폭 같은 녀석들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시내로 향하는
운전대를 잡고 식당을 찾아 달려가봅니다.
2026.04.16.thu
17: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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