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투리(암꿩)
野隱. 글. 그림
시골의 한적한 농로를 천천히 자동차를 몰려 지나가고 있는데 저만치에 장끼가 보이기에
정차를 하려고 하니 장끼(수놈)라는 놈이 아무런 소리도 지르지 아니하고 후다닥 날아가버리는데
풀밭에 포란을 하듯이 엎드려있던 까투리(암꿩)가 늦게 필자를 발견하고 놀라서 두리번거리더니
짝꿍이 날아간 쪽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고 날듯이 뛰어가는데 정말 빠르더군요.
너무 놀랐었나 봅니다.
저 역시 꿩이 그렇게 빠를 줄 몰랐거든요.
조수석에 있는 카메라를 들어 올리는 시간이 몇 초인데 옆모습이 아닌 거의 뒷모습을 담을 수
있었으니 놀람을 가져보며 장끼의 물오른 색상의 옷을 입은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신랑이란 놈이 혼자만 살겠다고 줄행랑을 쳐버려서 화가 난 것일까요.
세상에 믿을 사람 아니 믿을 꿩이 없다더니 신랑을 두고 한말이라며 분을 이기지 못한 걸음걸이
이상의 빠른 뜀으로 두발이 땅에 닿지 아니할 정도로 뛰어가는데 몸채의 모습은 한 모습
이지만 다리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장면을 전부 올리지 못하고 중간중간 빼내고 골라서 올리니 뭐 그렇고 그렇네 하시겠지만
분명한 것은 풀위로 두발이 떠있다 싶을 정도로 속도가 있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장끼는 날아가면서 땅에 닿을 때까지 꿩꿩하며 행동을 하는데 이상하리만큼 소리 한번 지리지
아니한 것에는 의문이 가며 암컷은 화가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2026.04.18.sat
05:23.am





무단전재, 복사, 배포 금지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직도 안 갔니 말똥가리야. (0) | 2026.04.20 |
|---|---|
| 무엇을 보고 있니 박새야. (0) | 2026.04.20 |
| 유리딱새 암컷 (0) | 2026.04.18 |
| 자목련 꽃잎을 따 먹는 직박구리 (0) | 2026.04.16 |
| 히어리 꽃의 꿀을 먹는 직박구리 (0) | 2026.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