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쁜이들의 모습
野隱. 글. 그림
초저녁 잠이 많아지고 이른 아침에 깨어나는 버릇이 생겨 나면서 이른 새벽에 운동을 한답니다.
버릇이 생기기 전에는 일주일에 세 번을 걸었는데 지금은 매일 걸으니 참 좋더군요.
비 오는 날에는 방콕을 하는데 온몸이 뻑적지근하여 비가 잠시 그치기를 기다리기도 하다가
잠자리에서 일어나 밤사이 굳어있는 몸을 풀어주려고 보건체조를 한 후에 대략 8km 20리 길을
정해놓고 걷기를 하는데 땀을 흠뻑 흘리며 걸은 날과 아니 흘리고 나들이를 나갔을 때보다는
땀을 흘리고 상쾌한 나들이를 나서면 육신의 부드러움으로 천천히 새들을 만나려고 걷는대
많은 도움이 되어서 참 좋더군요.
이른 아침 어두움이 가시기 전에 걷다가 보면 길가에 얽히어진 줄기 마디에 피어난 꽃들이
보이기에 카메라를 둘러메고 갈 때에는 눈요기만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미리 보아두었던
예쁜이들에게 조우의 인사를 건네보았답니다.
아침 햇살이 앞산 봉우리에 살짝 걸려서 힘차게 머리를 내밀기 바로 전 꽃들의 색상이
곱기도 하지만 필자가 꽃을 찍는 시간대를 놓치지 아니하려고 하며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에
맞추어 담아 보았는데 예쁘고 색상이 곱지 아니한가요.
오늘은 이길로 내일은 저 길로 걸어보며 꽃을 찾다 보면 참새와 직박구리 멧비둘기들이
잠에서 깨어나 날아가는 소리와 모습들을 듣고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이러한 즐거움을 느끼고 가져보려고 오늘도 새벽길을 걸어보렵니다.
2025.10.11.sat
04: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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