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날 또 어제의 근처로.
野隱. 글. 그림
어제 보았던 뿔논병아리들의 저택이 꼭 그렇게만 만들어 포란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다음날 또 어제의 근처로 가보기로 하고 다른 곳에서 열심히 꾀꼬리와 파랑새 둥지를
찾으러 다녀보기로 하였답니다.
아주머니와 헤어졌던 장소를 한참 지나 자동차를 세우고 숲 속을 헤치고 들어가 물가의
근처에서 주변을 살펴보니 뿔논병아리들이 유유자적 노닐고 있기에 일단 녀석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찾아봅니다.
어느 곳에 발을 내디뎌야 안 빠질까 하는 근심도 있었으며 녀석들의 시야에 들지 않아야
할 것이기에 열심히 또 열심히 찾아봅니다.
그런데 녀석들이 방금 전까지 놀더니 어디로 간 것일까.
그러면 내가 서있는 이곳에 둥지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필자가 있는 것을 알고 유인책을 쓰는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찾아보았는데 자꾸만 울창한 숲 속을 들어가기에 그곳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으려니 슬그머니 부화가 치밀기에 그래 그래라 기어이 너희들의 둥지를
찾아 내고야 말 것이야 오늘만 날이더냐.
내일 또 이곳에 오면 되는 거야라고 생각하고 외진 마을을 나와 시내에서 김치찌개 한 그릇
사 먹고 마음속 약속의 장소로 고 고 고........
2026.05.29.frl
05: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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