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머리물떼새
野隱. 글. 그림
저만치에 작은 새 두 마리가 서있는 것 같기도 하고 포란을 하듯 엎드려있는 듯
하기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봅니다.
어느 정도의 거리에 도착하여 바라보니 검은머리물떼새였는데 녀석들의 자세로
보아 가만히 놓아두면 몇 분 혹은 몇십 분 그 자세 그대로 있는 녀석들이기에
담을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안 보이면 궁금하고 하기도 하고 보이면 많이 본새로
약간의 거리감을 주는 새이지만 본인의 생각은 이러하지요.
아무리 자주 접하는 새일지라도 순간의 아름다운 장면을 담기 위하여 언제나 경외시
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며 탐사를 나서는 사람인지라 방금 전에
생각을 버리고 카메라를 들어 올려 자세를 잡아봅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일광욕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는 한쌍의 모습을
담아 보았으며 한쪽발로 서있는 녀석이 수컷이겠지요.
2026.05.03.sun
05.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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