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조롱이 암컷
野隱. 글. 그림
황조롱이 한 마리가 앉아있기에 찍을까 말까 잠시 망설이며 바라보고 있는데 녀석의
머리 색깔이 다르기에 오라 암컷이구나 싶어서 담으려고 카메라를 들어 올릴 때 녀석이
카메라를 든 사람을 보고 응시를 하기에 금방 날아가겠구나 싶어 한컷의 셔터를 누르고
다음 동작을 기대하며 카메라 방향을 잠시 바꾸는 순간 날아가기에 그 자리에서
물러서 오려고 하는데 고맙게도 바로 옆 소나무 꼭대기에 앉아 주기에 담으며 느낀 것은
녀석은 밤새껏 이슬을 맞으며 이곳에서 밤을 보내고 양지바른 곳에 앉아 털을 말리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여보며 방해하지 않으려고 몇 컷만 담고 그곳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출발을 하였던 횡조롱이 암컷과의 조우 시간이었답니다.
2025.12.26.frl
05: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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