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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비를 만났네요.

by bird seeker 2025. 9. 5.

개개비를 만났네요. 
野隱. 글. 그림
어제도 그러하였듯이 오늘도 길을 나서봅니다.
자주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하여 어느 사찰의 처마 밑에서 혹은 사찰 내에서 차를 마시며
바깥을 응시하면서 시원하게 더위를 피하기도 하였던 시간이었지만 게으름 때문인지
새를 접할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았던 나날 속에 다른 곳의 연밭으로 가보았는데 연잎이
말라가고 있었으며 넓은 연밭에 어쩌다 한 개씩 피어있는 연꽃의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
개개비가 날아와 아니 어느 풀밭을 은신처로 삼으며 먹이 활동을 하다가 필자의 발자국
소리에 놀라 날아가 연잎에 앉아있는 모습이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 잠시 망설이다가
카메라를 들어 올려봅니다.
가뭄에 단비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물거품 될까 보아 재빠르게 카메라에 담아본 개개비의
모습이며 무척 반가운 마음이었으며 오랜만에 셔터의 손맛을 느껴보았답니다.
2025.09.05.frl
05: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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