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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이나 가지.

by bird seeker 2026. 5. 13.

가던길이나 가지.
野隱. 글. 그림
날아가던 녀석들이 되돌아 오기에 고개를 갸우뚱 하며 다시 머물더 그 자리로 돌아가
자세를 잡아보며 중얼거려 봅니다.
잠자는 곳으로 가서 해지는 시간을 기다리며 오늘을 마감 하여야 할터인데 녀석들이
왠 일이지 혹시나 기다림의 시간을 헛돼지 아니하게
하여 주려나 싶어서 셔터를 눌러봅니다.
올해에는 마지막 이라고 생각을 하고있는데 고향으로 돌아가서 나쁜일이 생기면 어쩌나.
그리하면 못 보는것이 아닐까 싶어 한컷이라도 더 담으려고 열심히 추적을 하여봅니다.
가까이 왔다가 멀리 갔다가 몇번을 오고 가더니 인사라도 하려는 것일까.
그렇게 소리를 내면서 신나게 노닐다가 이내 먼곳으로 사라져 가는 뿔제비갈매기 한쌍아
그럴것이면 가던길이나 가지 무엇때문에 되돌이와 혹시나 하는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놓고 실망감만 남겨두고 멀어져 가는것이니 얄미운 녀석들아.....!
그래 그래도 즐거웠다.
열심히 포란하고 새끼가 태어나면 잘기르고 내년에 또 만나자.
안.................녕..........!...?
2026.05.13.wed
05: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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