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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담아본 물수리

by bird seeker 2025. 12. 16.

마지막으로 담아본 물수리
野隱. 글. 그림
지금 즘이면 우리나라 어느 곳에도 머물지 아니할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담으려 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아쉬움이 많았던 날이었기에 기억하려고 올려봅니다.
새를 담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한 것이 가장 기본의 자세이고 마음인데 이날은
별난 사람 아니 인간이 있었기에 짧은 만남의 인연이 내년이라는 시간의 기다림으로
세월을 맞이하고 보내야 하는 아쉬움이란 1년이라는 길고 긴 날을 손꼽아야 한답니다.
녀석을 담고 있을 때 녀석은 이미 긴장을 하고 있었기에 필자가 있는 곳을 바라보며 넌
뭐니 하면서 날카로운 시선으로 응시하며 금방이라도 날아갈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저만치에서 새를 바라보고 무작정 걸어오는 무지한 사람 아니 인간 한 명을 필자도
물수리도 거슬리기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살금살금 다가와도 눈이 좋은 새가 가만히
있을 리가 만무하련만 저렇게 무지한 행동으로 다가오니 필자가 그쪽을 바라보는 순간
날아가버린 아쉬움........ 속으로 쌍시옷을 올리고 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가오더니
무식한 말투로 감정을 내세우며 물수리에게 욕을 하는 무지한 사람이 보기 싫어 그냥 
못 볼 것을 보았다는 듯이 차를 몰고 그 자리에서 떠나온 것이 그곳에서 마지막으로
본 물수리였으며 그날 이후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그 시간 이후로는 못 보았다는 말에 왜인지
통쾌하다는 생각을 하여본 마지막으로 담아본 물수리랍니다.
2025.12.16.tue
05: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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