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끼를 살펴보는 꾀꼬리
野隱. 글. 그림
한참 동안 둥지 주변에서 괴성을 지르며 경계를 하더니 먹이도 물지 않고 날아와 새끼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고 이리저리 주변을 살피는 것을 보니 아마도 암컷이 아닌가 싶네요.
다른 곳의 꾀꼬리 보다 경계심이 유독 심한 것을 보니 아마도 이곳에는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아니한 곳이기에 그런 듯싶으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숨어서 촬영을 하는데 녀석들의
눈에는 필자가 보이는 모양이네요.
그래도 수컷은 자주 와서 먹이를 주고 새끼들의 변(똥)을 물고 날아가는데 요 녀석은 둥지 아래
설치된 카메라가 무엇이냐는 듯이 머리를 쑤욱 내밀고 확인까지 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네요.
새를 찍으러 다니면서 보면 주변을 가지치기를 하여서 피사체의 모습을 정확하고 예쁜 모습을
담아서 기분은 좋을지 모르나 새들이 느끼는 감정은 칼날 위에 서있는 기분이겠지요.
그리하여 필자는 돈을 내는 세트장에는 안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둥지를 발견하면 주변
정리를 아니하고 자연 그대로 담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답니다.
필자가 올려놓은 사진이 조금은 난잡할 수 있다 하여도 이해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2025.07.12.sat
05:07.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