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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솔새를 만나다.

by bird seeker 2026. 4. 12.

산모솔새를 만나다.
野隱. 글. 그림
산사에 머무르다 터벅터벅 걷는 나그네의 무료함을 달래어 주기라도 하려는 듯이 이름도 모르는
나뭇가지에 앉았다가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날아왔다 또 소나무 있는 곳으로 날아가기에 무슨 새지
하면서 그리로 조심스럽게 따라가듯이 다가서봅니다.
소나무가 있는 곳은 가파른 암반 위였으며 잠시 한눈을 팔다 보면 위험한 순간이 되겠기에 잠시
망설이고 있었는데 한 녀석이 잎이 돋아나려 하는 나무 가지에 앉아서 포즈를 취하여
주기에 담아보니 산모솔새더군요.
그렇게 담고 나니 욕심이 나서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다가갑니다.
한 곳에 멈추어 서서 자세를 잡고 더 이상 앞으로 다가서지 않으려 신경을 바짝 쓰고 바라보고
있는데  그곳에는 여러 마리의 산모 솔 새가 있었으며 길안내를 하여주려는 듯한 녀석이 소나무가 있는
바로 앞에서 나 좀 보실래요 하는 듯 앉아있기에 셔터를 눌러봅니다.
이 녀석들은 잠시도 아니 3초도 앉아있지를 아니하기에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 않은 조류인데
산중에서 만나 잠시동안 기쁨을 주었던 예쁜 산모솔새랍니다.
2026.04.12.sun
08: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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